2026 중국 지역회의 온라인 개최…AI 번역 활용한 도시 간 정책 교류 추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5월 27일 「2026 TPO 중국 지역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중국 회원도시와 함께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한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웰니스 관광: 도시를 잇고, 가치를 창조하다(Wellness Tourism: Connecting Cities, Creating Values)’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치유, 회복, 삶의 질을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웰니스 관광은 도시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고유 자원을 연결하는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여행지인 싼야, 광저우, 리장을 비롯해 두장옌·대련·포산·첸난주 등 중국 주요 7개 회원도시와 대련이공대학 관계자 등 약 2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TPO의 연간 계획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중국 회원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오는 9월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10차 TPO 포럼 등 주요 기구 일정을 안내하며, 향후 회원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차기 중국 지역회의 개최도시로 대련시가 선정되며, 향후 중국 회원도시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련시는 2002년 TPO에 가입한 초창기 회원도시로, 중국 동북부를 대표하는 국제 해양관광 도시다. 특히 35년의 역사를 지닌 대련 국제 아카시아꽃 축제를 중심으로 매년 아시아 각지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직항 노선을 바탕으로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친숙한 관광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경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차기 중국 지역회의 개최를 계기로 TPO 중국 회원도시 간 교류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열린 TPO 워크숍에서는 중국 회원도시들이 각 도시의 웰니스 관광 정책 방향과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도시들은 의료 관광, 전통 치유, 자연 기반 관광, 명상, 휴양 콘텐츠 등 도시별 특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전통 의학과 자연 치유 자원에서 강점을 보유한 중국 회원도시들은 각 도시의 고유한 관광 자원과 정책 추진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웰니스 관광이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도시의 건강, 문화, 환경, 지역경제와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베이징제2외국어대학교 관광과학대학 리나 쫑(Lina Zhong) 교수는 각 도시의 발표 내용을 종합해 도시별 강점과 협력 가능성을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웰니스 관광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며, 향후 중국 회원도시 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심화했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회원도시들이 물리적 이동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특히 중국 회원도시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중국 화상회의 플랫폼인 VooV Meeting의 AI 번역 기능을 활용하며, 기술 기반 국제회의 운영과 다국어 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중국 지역회의는 온라인과 AI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회원도시 간 실질적인 논의와 교류를 이어간 사례”라며, “중국 회원도시들이 보유한 웰니스 관광 자원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번역 기능을 활용한 회의 운영은 도전적인 시도였지만, 국제기구의 협력 방식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유연하고 포용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TPO는 앞으로도 회원도시 간 정책 교류와 공동 홍보, 지식 공유를 통해 글로벌 도시관광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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