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과 지역관광 혁신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발전 전략 논의
- 정부의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과 연계한 관광수요 분산 및 도시 간 협력 방안 공유
- 데이터 기반 관광수요 분석과 민관 협력 사례 통해 로컬관광 활성화 방향 제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2026 TPO 한국 지역회의’를 개최하고, 문화유산과 지역의 일상문화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발전 전략과 회원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유산과 지역관광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TPO의 45개 한국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회장도시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김해시,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10개 도시와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대구광역시관광협회, 김해문화관광재단, 마이리얼트립 등 8개 기관·기업에서 총 5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과 맞물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이 자리한 가야 역사문화의 중심도시 김해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에서 국내 회원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광 활용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이번 회의의 상징성과 시의성을 높였다.

최근 관광산업은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유산과 음식, 생활문화 등 일상 속 자원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지역회의에서는 이러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지역 고유의 자산을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 이현진 지역관광콘텐츠실장은 정부의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 기조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을 소개하고, 수도권과 일부 유명 관광지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주요 정책과 지원사업을 공유했다.
참석한 회원도시들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도시 간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관광객 유치 협력 등 지역관광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회원도시의 관광정책 우수사례와 민간 관광플랫폼의 협력 모델이 소개됐다. 김해시,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울산광역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은 ‘데이터로 읽는 여행 수요, 지자체와 함께 만드는 로컬 관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여행자의 검색과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관광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방문과 지역 체험으로 연결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와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고, 여행자의 수요에 맞춰 홍보·확산하는 방안을 제안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 김해시의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지역 문화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 사례를 살펴봤다.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공원 등을 방문하며 김해의 역사·문화자원이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지역관광 정책과 회원도시의 현장 경험, 민간 플랫폼의 데이터 및 마케팅 역량을 연계해 지역관광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일상 속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재발견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확산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회원도시 간 정책 교류와 공동사업을 통해 관광수요의 지역 분산과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가야 역사문화도시 김해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관광 발전 방향을 논의해 뜻깊다”며 “각 도시의 고유한 문화와 일상 자산을 새로운 관광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역관광 경쟁력의 시작이며, 이번 회의에서 공유된 정책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간 실질적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PO는 회원도시 간 관광정책 교류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국제 관광도시 네트워크로, 지역회의를 통해 권역별 관광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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